말라깽이도 비만인 시대? 마른 비만

일반적으로 비만은 키와 비교했을 때 몸무게가 정상 범위를 넘어 체질량 지수가 높은

경우를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마른 비만은? 체질량 지수는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정상 범위를 넘은 경우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겉으로 결코 뚱뚱하거나 비만으로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겉으로 쉽게 노출되지 않는 부위에 체지방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복부인데요.

마른비만이 위험한 것은 보기에 날씬하니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비만과 마찬가지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의 발생 위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문제는 내장 지방.

일반 비만은 지방외에도 근육량도 상당하기 때문에 근육이 해야 할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반면, 마른 비만 특히 내장형 비만의 경우 근육이 부족한 체형이기에 같은 양을

먹어도 내장에 지방이 더 쌓이기 쉬운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마른 비만 체크 방법

몸의 실루엣을 확인해보세요.

마른 비만의 가장 흔한 형태는 내장형 복부 비만이기 때문. 배의 표피는 두껍지 않으면서

겉으로 불룩 튀어나오는 올챙이 몸매라면, 다른 곳보다 유달리 배가 나왔다면 비만을

의심해 봐야한다.

허리와 엉덩이둘레의 비율을 체크해주세요.

한국인의 복부 비만 기준은 배 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경우다.

마른비만이라면 복부 둘레 정상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을 확인하면 좀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0.85, 

남성의 경우 0.9 이상이라면 마른 비만의 징후인 복부 비만에 해당한다.

마른 비만이라면 식습관 변화와 운동을 시도해주세요.

특히나 내장 비만의 적인 술을 줄이는 것은 무척 중요한데요. 식단 역시 단백질과 

채소 위주라면 훌륭합니다. 물론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등의 탄수화물은 좋지 않아요.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숨이 차고 심장박동 수가 오르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 분해와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은

매일 매일 꾸준히 해주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